​​​​​저희집은

제가 중학생이었던 시절에 조그만시츄 한아이를 키웠어요. 갑작스럽게 무지개다리를떠나보냈던 기억때문에 오랫동안 온가족이 마음아파했고 그래서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않겠다 가족끼리다짐했었는데요. 강아지도 생명이고 인연인것 같은게말티푸 한아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게 됐네요. 우연히방문했던 분양샵에서 만난 무료분양 때문이었던것도같고, 단순히 그런이유만으로 데려온건 아닌것 같아요.​​​​​​가족끼리 외식한 후에 우연히 방문했던 분양샵은첫인상이 강하게 남아있어요. 애견샵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규모가 컸거든요. 지나고나서 보니부산에서 제일 큰 애견샵이라고 하더라구요. 강아지가1층, 2층, 3층까지 있었고 고양이도 많이 있었구요. 부대시설도 함께 있다보니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많았어요.아무래도 아이가 케어받은 곳에서 꾸준히 받으면아기강아지가 받을 스트레스도 덜할 거잖아요. 특히미용이나 호텔같이 주인과 같이 있을수 없는 공간을방문할때 도움받을 수 있겠다 싶은 곳이었어요. 어릴때부터 익숙한 공간이라는건 엄청난 메리트이니까요.​​​​​​이상하게 그 날은 강아지를 봐도 귀엽기만 했어요.아빠, 엄마도 즐겁게 강아지를 봤었고 그 때쯤이분양샵이 마치기 직전이어서 사장님 한분만 계셨는데한 아이랑 안고 놀고 계셨어요. 너무 귀여워서 키우는강아지냐고 물어봤는데 무료분양중인 아이라고 하셨고처음엔 그렇구나 했는데 집에가서 계속 생각이 났어요.그래서 다음날 아침식사를 다 같이하다가 그 강아지얘기를

했는데 알고보니 엄마는 잠을 설치셨더라구요.그 강아지 꿈에서도 나왔다고 하시면서요. 저도 그랬다고하니 아빠가 밥먹고 가보자고 하셨어요. 마침 토요일아침이었거든요. 전화하니 무료분양 아이 있다고 하셔서빠르게 전화로 예약하고 방문했어요.​​​​​​첫째날에 사장님과 놀고있던 아이는 3층의놀이터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하셨어요. 2개월때부터 이곳의 모든 강아지들은 예방접종 전후, 전염병예방을 위한 격리기간을 제외하고는 3층 놀이터에서놀이시간을 가진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놀면서자란 강아지라서 어제 사람과의 교감이 그렇게안정적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네요. 마음에박혀버려서 바로 입양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혹시모르니 예약한 김에 1층, 2층,

3층의 모든 강아지를만나보기로 했어요. 다른 강아지들, 심지어 고양이들까지 다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웠어요. 최고급 사료만그것도 일반 분양샵과 다르게 배불리 먹이는 곳이라그런지 아가들이 배가 통통해서 더 귀여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