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게임 파판14는 약 3년 간격으로 대규모 새확장팩을 업데이트함.​신생 에오르제아->창천의 이슈가르드->홍련의 해방자->칠흑의 반역자->효월의 종언​신생 에오르제아나 홍련의 해방자는 다소 지루함을 느낄 구간이 있지만...나머지 확장팩들은 그 지루함을 씹어먹을만큼 상당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해준다.​​많은 분량을 갖고 있는 장수게임이라,뉴비가 모든 확장팩을 끝내려면 넉넉잡아 2개월은 걸릴것으로 예상된다.신생 에오르제아​​메인퀘를 쭉 진행 하다보면 마치 콘솔게임을 즐기는 듯한 기분이 든다.​2.0 신생 에오르제아는 처음에 스킬도 적고, 뚜벅뚜벅 걷는게 많아서다소 지루할 온라인게임 수 있지만 저렙구간 (1렙~18렙쯤)을 잘 견디면후반으로 갈수록 모험가가 많은 일을 해낸다.​​​​새벽의 혈맹을 도와서 야만족이 소환한 신을 토벌하고, 갈레말 제국의 계책을 막고, 흑막인 아씨엔을 상대하고, 초월하는 힘을 통해 사람들을 돕기도 하고...그야말로 모험가스러운 일은 모두 다 한다! (빌드업 구간이라 그런듯)​​불길한 말을 하는 민필리아 언니​​​오르슈팡이란 npc로 유명한 3.0 창천의 이슈가르드.​창천의 이슈가르드​​스샷은 좀 변태같이 나왔는데... 근육에 미친 변태가 맞지만... 나쁜 놈은 온라인게임 아니다...​​​​이슈가르드에서는 용과 인간이 천년동안 전쟁 중이고, 그 전쟁을 막기 위한 모험가의 여정이 시작된다.​뭔 말을 하기가 무서울 정도로 스포 밭이라서 말을 아끼지만 이 챕터는 확실히 잘만들어진 확장팩인듯.​​홍련의 해방자​4.0 홍련의 해방자는 갈레말 제국에게 식민지배 당하는 알라미고 사람과 도마 사람들의 해방을 돕는 이야기다.이 챕터에서 게임제작자가 가진 마인드셋 및 한계(일명, 궁극의 나카요쿠)가 극단적으로 드러난다.​식민지배의 피해-가해자의 갈등해소 장면이 지나치게 나이브하고 감정흐름이 싸이코패쓰 온라인게임 급으로 단순하다.​​​게임회사의 이상향은 &gt모두가 사이 좋게,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여 갈등이 해소되는 세계<로 보여지는데, 식민지배 피해자과 매국노 캐릭터를 성급하게 화해시키기 위해피해자의 감정을 지나치게 단순화시켰고 그 때문에 스토리 개연성 및 몰입감이 떨어지고 불쾌감이 느껴진다.​​​스토리는 다 씹고 스킵한다치더라도, 필드맵을 왔다갔다 하는 구간이 많고주인공이 npc 딱깔이 노릇하는 퀘스트는 또 더럽게 많아서​홍련의 해방자 챕터는 꼬접이 마려운 마의 구간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을듯 온라인게임 하다 ㅋㅋ그럼에도, 새벽의혈맹 동료의 스토리나 몇몇 퀘스트는 여전히 애틋하고 플레이어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면이 분명히 있다. ​ ​5.0 칠흑의 반역자 는 누군가에 의해 제1세계로 주인공과 동료가 소환 당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갑자기 소환 당하다ㅋㅋㅋ 넌 누규??!!​제 1세계는 빛의 에테르가 극으로 치우쳐서 밤을 잃은 세계였고,그런 환경에 노출된 사람들이 점점 병들어가고 있었다.주인공은 빛의 에테르를 강화,유지시키는 보스몹들을 하나씩 처치해가면서 제1세계의 회복을 도와준다.​​​사혼의 조각처럼 온라인게임 흩어진 동료들도 다시 찾아가면서 제1세계의 기괴하고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도 맛볼 수 있다.​두명의 민필리아 !?제비.. 애비가 되다..ㅋㅋㅋㅋㅋㅋ​​​빛의 에테르 문제를 거의 다 해결할 때쯤, 아씨엔과 세계의 비밀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한다.​신생에오르제아때부터 언급되던 조디아크와 하이델린의 관계,아씨엔은 왜 주인공을 방해하고 훼방놓았는지 그 이유가 드러나는데이 스토리를 거치면 정말 잘 만든 악역이 무엇인지 알게된다...​​거대한 체구를 가진 사람들칠흑의 반역자는 정말 감동적인 스토리가 많다...역대 파판14 스토리 중 온라인게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챕터이기도 함.​​​6.0 효월의 종언하이델린과 조디아크의 스토리가 완결되는 확장팩이다.​​전 확장팩 칠흑의 반역자가 뛰어난 스토리텔링 연출과 음향으로 고평가를 받으며칠흑의 반역자를 뛰어넘는 확장팩이 없으리라 예상한 것과 다르게 바로 다음편 효월의종언에서 더 뛰어난 점들을 보여줘 파이널 판타지 14는 역대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함.​​​ 특정 장면에서 호불호가 갈리거나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 등 몇몇 아쉬움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훌륭하다.​​​​효월의 종언은 신생 온라인게임 에오르제아때부터 쌓아온 12년간의 빌드업과 떡밥을 깔끔히 회수한 최고의 확장팩같다...​ 하이델린-조디아크 사가의 마지막편 이라는 부제가 괜히 붙은게 아닌듯하다.​저는 영화 볼 때도 쉽게 감동받는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인데, 칠흑의 반역자까지는 덤덤하게 했다가 효월때는 정말 많이 울었네요. ​​​​다음 확장팩인 황금의 유산 (24년 12월 쯤 업데이트 예상) 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70레벨까지는 무료로 플레이할 수 있으니 월정액 결제에 대해서는 부담갖지 않으셔도 될거같네요!게임할거 없으시다면 온라인게임 찍먹 트라이 해보시는게 어떠신가요!